퍼니파니 [음악HDM]

2014년 발매된 1980년대풍 곡에 달린 댓글 공감(미래처럼 느껴지는 과거, 아직 닿을 수 없는... The Midnight 'Gloria' + a)

퍼니파니 2022. 12. 26. 12:01

반응형

 

개인적으로 요즘 두 가지 종류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는데, 80년대 풍의 음악(장르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뉴웨이브? 인 것 같습니다.)과 몽환적인 칠웨이브 같은 음악들입니다. 즐겨듣는 곡 중에 밴드 The Midnight이 2014년에 발표한 'Gloria'라는 곡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유튜브 댓글을 보다가 엄청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뮤직비디오. The Midnight 'Gloria' (사용된 영상은 영화 '백투더퓨쳐')

유튜브 'The Midnight'

 

▼음원듣기. The Midnight 'Gloria'

유튜브 'The Midnight'

 

 

▼위의 영어 댓글을 구글 번역한 내용

 

 

 

저는 사실 80년대의 기억이 별로 없지만, 나이를 먹어가고 이런 저런 문화콘텐츠를 접하면서 80년대에 대한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80년대의 콘텐츠들이 올 수 없을 것 같은 미래의 느낌이지만 또 과거에 생각해낸 미래적인 느낌이라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고, 뭔가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당시에 쿨하고 멋진것들을 만들고 유행이 되었겠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것이 묵혀져서 또다른 향수와 섞인 느낌? 저 역시도 언젠가 그런 80년대를 직접 살아보고 싶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기도 했었어요.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를 비롯해서, 게임 '사이버펑크2077' 등, 요즘에도 레트로풍 디자인, 음악 등을 떠올리면 80년대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90년대 말의 베이퍼웨이브 라든가, 고전적인 스윙의 재해석인 일렉트로스윙 같은 것들도 좋아하고 여러가지 꽂히면 다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엔 특히 80년대 콘텐츠들이 제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읽어서 인상깊었던 다른 댓글들도 좀 더 갈무리 해보았습니다. 다들 이 노래 들으면서 갬성 터진듯 ㅋㅋ

 

ㅋㅋㅋ
ㅠㅜ

 

 

이런 음악을 좋아한다면 아래의 곡도 들어보세요, 제가 요즘에 자주 들었던 곡들인데 너무 좋습니다.

 

 

▼뮤비. Tears for Fears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노래는 35초 쯤 부터 재생)

1985년 발표된 곡. 엄청 히트했던 곡이라고 하는데, 저는 얼마 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SBS 중계가 끝나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영상? 에필로그? 그런게 나오면서 배경음으로 쓰인 걸 듣고 꽂혀서 최근에 엄청 들었습니다. 들리는 가사 단어 몇 개 가지고 한참 검색해서 찾았네요. 분위기는 뭔가 몽글몽글 희망적인데, 검색해보니  가사 자체는 냉전 시대에 대한 속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좋은 노래.

 

 

▼뮤비. REO Speedwagon 'Can't Fight this Feeling'

이곡은 1984년 12월에 발매된 곡으로, 85년 3월에 무려 3주 동안 빌보드 1위를 했던 곡이라고 하네요. 뭔가 숨길 수 없는 끓어오르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뮤비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의 순간들을 전해주고 있어서 뭔가 울컥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던 게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영화 'The Way, Way Back'에서 주인공 소년이 흥얼거리는 노래가 이 곡이었습니다. 역시나 들리는 단어들을 가지고 검색해서 찾았는데 정말 듣자마자 꽂혀버렸습니다. 한동안 엄청 많이 들었었던 노래예요.

 

 

▼뮤비. The Weeknd 'Blinding Lights'

비교적 최근에 워낙 히트한 곡이라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텐데, 위의 두 뮤직비디오는 찐 80년대 곡이었다면, 이 곡은 역시나 80년대 풍의 느낌을 살린 최근의 곡입니다. 뭔가, 게임 사이버펑크 느낌이 드는 뮤비 분위기가 좋았고, 멋진 자동차와 신나는 리듬 때문에 들을 때 마다 드라이브 하고 싶은 그런 곡입니다.

 

뭔가 20세기 전반에 상상한 미래와, 20세기 후반에 상상한 미래의 결이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80년대 느낌이 좋네요ㅋㅋ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나 애니메이션 '아키라(1988)' 등도 생각나네요. 정말 멋진 레트로 퓨쳐~! 만세

 

 

아래는 뭔가 20세기 전반에 상상한 미래의 느낌

영화 '투모로우랜드'에서 이걸 구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초반엔 엄청 몰입했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게임 '바이오쇼크' 시리즈도 생각남)

 

아래는 20세기 후반에 상상한 미래 느낌. 확실히 제 취향은 80년대 풍의 미래인듯 ㅎㅎ

영화 블레이드 러너 콘셉트 아트
애니메이션 아키라 한 장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