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열렸던 여수 세계 박람회를 기억하시나요? 제 주변 사람들은 사실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저는 여수 엑스포에 직접 가봐서 그런지 여수 하면 엑스포가 많이 생각납니다. 당시에 밤이 되면 행사장 전체에 조명이 들어오고 가운데 수변 무대에서 '빅오쇼(Big O Show)'라는걸 했었습니다. 물과 불, 레이저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바다 이야기로 엑스포 주제를 전달하던 공연이었는데 재밌고 인상깊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여전히 엑스포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하지 못하고 매년 4월~11월에 공연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빅오쇼 안내, 예매 페이지 걸어두니 일정 참고하세요
▼ 공식 빅오쇼 홍보 영상
지휘하는 소녀 귀엽네요 ㅋㅋㅋ
▼ 빅오쇼 '하나쇼' 2018년 여름에 촬영된 영상인듯 합니다.
영상으로 미리 너무 봐버리면 나중에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니 대충 어떤 느낌인지만 참고하세요. 거대한 구조물과 분수가 주는 압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커서 영상으로는 절대 느낄 수가 없어요. ^^ 강추!
공연은 해상 분수쇼 → 하나쇼(엑스포 주제공연이었던 듯) → 뭉키쇼(클럽느낌? ㅋ)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돈이 아깝지 않다고 추천하는 평이 많네요.
▼ 빅오쇼 '뭉키쇼' 2015년 영상인듯 합니다.
▼ 빅오쇼 (2012년 영상입니다. 엑스포 당시 영상이라 좋네요)
영상을 보니 엑스포 당시에는 사람들이 나와서 공연도 하고 한 모양입니다. 지금은 그냥 장치들이 움직이는 공연만 하는 듯
▼ 빅오쇼 (2018년 영상)
분수쇼 영상만 보면 라스베가스 같은데 저리가라네요
▼ 빅오쇼 (2013년 영상인 것 같은데 제목에 처음부터 끝까지 라고 되어있습니다.)
낮에는 여수 여기저기 여행하고 맛있는 것들 먹고, 저녁엔 빅오쇼 보고 여수 밤바다 걷고 ㅋㅋ 날 풀리면 여수로 여행 가고 싶네요.
예전에 엑스포 당시에는 정말 볼게 많았는데 지금은 엑스포공원에 한화 아쿠아플라넷하고 전망대는 확실히 운영하고 다른 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더 찾아봐야 할 듯~! 아무튼 업그레이드 된 빅오쇼는 꼭 보러 가는 걸로...
▼ 공홈에서 캡쳐한 입장권 가격 정보 (2018년 기준이라 다를 수 있으니 올해 가실 분들은 공홈 꼭 확인해보세요)
입석으로도 명당 자리가 있다고 하니 가격 잘 선택하셔서 좋은 자리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 어린이 8천원 부터 성인 최대 2만 2천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네요.
쓰다보니 흥분했는데, 빅오쇼에서 받은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추억이 있어서 자료 차원에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남겨봅니다 ^^
▼ 빅오쇼 무대 낮과 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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